질환별 한방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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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가 정상보다 늘어나는 것을 말한다. 몸무게가 늘어나는 것은 영양소의 지나친 섭취와 섭취한 영양소를 제때에 운동을 하여 소모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비만증은 어떤 내분비의 장애와 물질대사 장애로도 생길 수 있다. 비만증은 피부 밑이나 내장장기에 기름이 쌓여 뚱뚱해지는 것으로 주로 중년기 이후에 많이 온다. 비만증은 여러 가지 병의 원인으로 될 때가 있다. 심장에 기름이 쌓이게 되면 숨이 차서 활동하기 힘들며 간에 기름이 많아지면 쉬 피곤해지고 움직이기 싫어진다. 비만해지면 동맥경화증, 고혈압병, 당뇨병 등이 자주 따라 생긴다. 비만을 예방하는 것은 사람들을 건강하게 오래 살게 하는 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치료식사> 비만을 막기 위해서는 식사의 칼로리를 낮추면서도 단백질의 양과 배부른 감을 유지할 수 있는 식료품으로 식사조직을 하여야 한다. 그러한 식료품으로는 채소, 과일, 감자, 명태, 콩, 닭고기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콩으로 만든 두부나 초두부, 비지 같은 것은 배부른 감을 주면서 또한 필요한 단백질 양을 보장할 수 있으므로 비만을 예방하는 데 대단히 좋다.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방의 양을 하루 20g으로 하고 그의 60%를 식물성 지방으로 하는 것이 좋다. 탄수화물도 적게 먹는 것이 좋다. <약물치료> 1)가물치(예어): 소금이나 간장을 넣지 않고 끓여서 끼니마다 먹거나 회를 쳐서 먹어도 좋다. 이뇨작용이 있으므로 조직 사이에 있는 물을 몸 밖으로 내보내어 몸무게를 줄인다. 2)호박: 잘게 썰어서 짓찧은 다음 즙을 내어 끼니 사이에 먹는다. 호박을 국이나 쪄서 먹어도 좋다. 이뇨작용이 있으므로 몸무게를 줄인다. 3)둥굴레, 흰솔뿌리혹(백복령), 마: 둥굴레 20g, 흰솔뿌리혹 5g, 마 2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사이에 먹는다. 배고픈 감이 심할 때 먹으면 배고픈 감을 모른다. 4)잣(해송자): 9-12g을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전에 먹는다. 잣씨알죽을 쑤어 먹어도 좋다. 잣씨에는 리놀산을 비롯한 식물성 지방이 대단히 많이 들어 있다. 이와 같은 성분들은 중성 지방을 비롯한 콜레스테롤을 녹이는 작용이 있다. 그러므로 비만한 사람들이 먹으면 몸무게를 줄일 수 있다. 잣에는 단백질도 일정한 정도 있으므로 몸이 허약해지지 않으면서 몸무게를 줄일 수 있다. 5)생강, 끼무릇(반하): 생강 4g, 끼무릇 12-18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갈라 먹는다. 가슴과 명치 밑이 그득한 데 쓴다. 생강, 끼무릇은 구토멎이작용, 방향성 건위작용이 있다. 6)황련(깽깽이풀): 잘게 썬 것 20-3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갈라 끼니 전에 먹는다. 위열로 입 안이 마르고 명치 밑이 트직한 데 쓴다. 쓴맛건위작용, 소염작용이 있다. 7)조피열매, 오수유: 잘게 썬 것 각각 8-12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갈라 끼니 뒤에 먹는다. 명치 밑이 느직하고 배가 찬 데 쓴다. 조피열매, 오수유는 방향성 건위작용이 있다. 8)지실(탱자열매): 지실을 밀기울과 함께 볶아서 가루낸 것을 한번에 7-8g씩 하루 2-3번 미음에 타서 아무 때나 먹는다. 가슴이 답답하고 명치 밑이 트직한 데 쓴다. 9)부추: 잎으로 양념을 잘하여 찬으로 많이 먹거나 40-50g을 물에 달여 하루 2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덥게 하여 먹는다. 명치 밑이 그득하고 답답하며 입맛이 없는 데 쓴다.
나른할 때.
근육이 제대로 자기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여 생기는 하나의 증상이다. 몸이 나른하다는 것은 여러 가지 증상과 함께 생기는 수도 있고 다른 증상은 없이 몸이 나른할 때도 있다. 힘에 부치게 일을 하거나 오랜 시간 여행을 하거나 잠을 자지 못하였을 때도 일시적으로 몸이 나른해진다. 미열이 있으면서 몸이 나른한 것은 결핵 때이며 이 밖에 간염, 콩팥염, 만성 편도염 때도 나른해진다. 열이 높으면서 머리가 띵하고 몸이 노곤한 것은 감기나 폐염 등 여러 가지 염증성 질병 때 볼 수 있다. 빈혈이 있는 사람들은 언제나 노곤하다고 한다. 그것은 근육에 제때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밖에 몸이 나른한 것은 만성 위염, 간경변증, 심장병, 저혈압, 고혈압병, 비타민부족증 등 때에도 볼 수 있다. 몸이 나른한 것은 신경을 많이 쓰거나 신경증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언제나 생기는 증상이기도 하다. 몸이 나른할 때에는 안정하여야 한다. 특별한 병이 없이 나른할 때에는 적극적으로 민간의료법을 하여야 한다. <치료식사> 몸 안에 비타민 B1이 부족하면 몸이 나른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주로 비타민 B1이 많이 들어 있는 식료품을 먹는 것이 좋다. 그런 식료품으로는 현미, 밀, 보리, 콩류, 감자, 채소, 돼지고기와 물고기 등이다. 이런 식료품으로 여러 가지 요리를 하여 먹는다. 설탕도 피로를 회복시키는 데 좋으나 설탕 역시 몸 안에서 연소되어 에너지로 되자면 비타민 B1이 필요하다. <약물치료> 1)둥굴레(위유): 6-8월에 채취하여 그늘에 말린 것을 가루내어 한번에 10g씩 하루 3번 먹는다. 영양작용, 강심작용이 있으므로 몸이 나른할 때 오랫동안 먹으면 몸이 좋아지면서 나른한 증상도 없어진다. 2)만삼: 가루내어 한번에 5g씩 하루 3번 먹는다. 만삼 60g과 둥굴레 10g을 가루내어 꿀에 재웠다가 하루 5g씩 먹으면 좋다. 몸이 약해지면서 나른할 때, 빈혈, 만성 위염으로 나른해질 때에 한 달 정도 먹으면 좋다. 3)마(산약): 10g을 물 200ml에 달여서 한번에 먹는다. 보약으로서뿐 아니라 위장관을 자극하여 입맛을 돋구며 소화흡수를 돕는 작용이 있으므로 위장관이 나쁜 사람들이 나른할 때 먹는다. 4)오미자: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1-3g씩 하루 3번 따뜻한 물에 타서 먹는다. 오미자는 여러 가지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보약이다. 몸이 허약하여 나른할 때, 정신적 및 육체적 피로가 와서 나른할 때 쓰면 좋다. 5)가시오갈피: 뿌리를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2-3g씩 하루 2-3번 물에 타서 먹는다. 몸이 허약한 데, 앓고 난 뒤에 보약으로 쓰이며 빈혈, 저혈압, 신경쇠약, 정신 및 육체적 피로 등으로 몸이 나른할 때 오랫동안 먹으면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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