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여행 정보

우이령 길

도깨비 보니조아 2009. 5. 10. 14:30

 

 

우이령 길,

 

41년 만에 열리던 날!

 

지난 10일, 양주시 장흥면 일대에 수천 명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이유는 단 하나!

40년 넘는 세월동안 보고 싶어도 볼 수 없었던 '님'을 만나기 위해서라는데~~~~

애타게 그리웠던 '님'은 바로 북한산 우이령길.

우이령길은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에서 서울시 강북구 우이동을 잇는 6.8km 비포장 길로, 1968년 북한 무장간첩 침투 이후 민간인 출입이 금지돼왔다.

그런데 올 7월 본격적인 개방을 앞두고 41년 만에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된 것!

개방된 우이령길은 오랫동안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 시간이 멈춰버린 듯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다른 산에서 보기 힘든 진귀한 꽃과 나물들이 군락을 이루고, 40년 동안 사람 손때가 묻지 않은 계곡은 물고기의 움직임까지 보일 정도로 투명함을 자랑한다.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천년고찰 ‘오봉산 석굴암’도 우이령길이 품고 있던 보물 중의 보물!

게다가 우이령 고갯길 정상에서 바라보는 오봉산 다섯 봉우리는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데~ 41년 만에 아름다운 자태 드러낸 북한산 우이령길을 찾아가 본다.

 

 

밭에서 물고기가 나는 마을이 있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나는 것이 자연의 이치!

그런데 밭에서 물고기가 나는 수상한 마을이 있다?

수소문 끝에 전남 장흥의 한 마을.

사람들이 양파 망 달랑 들고 바다로 나간다는 정보를 입수했는데~

끝없이 펼쳐진 바닷길을 달려보지만 찾아 헤매던 밭은 찾을 수가 없다.

그런데 몇 시간 후!

물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바다 위를 덮은 푸른 밭이 그 정체를 드러냈다.

바다 속에서 나타난 그 밭의 정체는 청정지역에서만 서식한다는 ‘거머리말’(진질)밭! 바다환경이 오염돼 이제 전남에서도 이 마을에서만 만날 수 있다는 귀한 거머리말.

이 밭이 빛을 발하는 건 거머리말 속 영양분을 먹기 위해 온갖 바다 생물들이 모여드는 순간! 맨손으로 광어, 숭어, 낙지 등 자연산 활어들을 낚을 있으니 그야말로 자연이 만들어낸 천연 물고기 밭이 따로 없다.

게다가 이 밭에서 낚은 고기의 맛은 말 그대로 천하일품!

자연이 만들어낸 대한민국 1%! 천연 물고기 밭,

거머리말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