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건강 정보
병의원간 진료비 차이
도깨비 보니조아
2009. 3. 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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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의원에서 진료할 수 있는 가벼운 질환에 걸려도 대형병원을 먼저 찾는 환자 쏠림 현상이 여전해 진료비용 낭비를 부추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 경질환인 감기 상병의 경우 병원 규모가 클수록 투약일수가 길어 진료비가 비싸지는 왜곡 현상도 나타났다.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외래 20순위 다빈도 상병을 중심으로 요양기관 종별 경증상병 진료비를 분석(2007)한 결과 1차 의료기관에서 관리 가능한 환자가 종합전문병원 환자수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요양기관 종별 다빈도 20순위 내에 공통으로 포함된 ▲당뇨 ▲본태성 고혈압 ▲감기 ▲ 천식 ▲위염 및 십이지장염 등 5개 질환의 내원일수·총진료비·급여비·분포를 살펴보면 환자 점유율은 의원급이 가장 크지만, 병원 규모가 클수록 급여비 점유율이 높아 진료비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일당 진료비와 급여비를 비교해 보면 위염 및 십이지장염의 경우 종합전문병원이 의원보다 진료비 기준으로 3.6배, 급여비 기준으로 2배 비쌌다.
대표적 경질환인 감기도 진료비 기준으로 3배, 급여비 기준으로 1.4배 차이가 났다. 처방전당 약제비를 기준으로 종합전문병원과 의원의 편차를 살펴보면 체감도가 더욱 뚜렷하다. 큰 병원일수록 투약일수를 늘려 ▲천식 9.6배 ▲감기 4.1배 ▲본태성고혈압 3.5배 ▲감기 4.1배 ▲위염 및 십이지장염 4배 ▲당뇨 3.4배 비싸게 나타난 것.
실제로 당뇨 및 고혈압 상병에 의원은 평균 30일을 처방하지만 종합전문병원은 각각 69일과 72일로 통상 두 달 이상 처방했다. 감기의 경우 종합전문병원은 처방전당 평균 투약일수가 13일인데 비해 의원은 3일에 불과했으며, 천식은 63일과 4일, 위염 및 십이지장염은 27.4일과 6.5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은 "규모가 적은 의료기관일수록 단순질환의 비중이 커지고 있기는 하지만 1차 의료기관에서 관리할 수 있는 환자가 종합전문병원 환자 수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단순상병이나 만성질환자는 1차 의료기관에서 진료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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