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약국, 병원 정보
자동 조제기
도깨비 보니조아
2009. 5. 2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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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가에서 전자동조제기 구입 '붐'이 일고 있다. 최근 J사가 시중가보다 1000만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인천시약사회에 이어 부천시약사회와도 단체구매협약을 체결했기 때문. 특히 기존의 대형약국에서 사용하던 자동조제기와는 달리 처방전 150건 이하의 중소형 약국에 알맞은 카세트 개수의 제품(100-150개)을 출시해 약국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존 대형문전약국에서 사용하는 자동조제기의 경우 최소 3500만원에서 8000만원선으로 고가인데다 카세트 개수가 300개 이상이고 크기가 커서 그동안 중소형약국에서는 엄두를 낼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인천시약 소속 약국 3곳에서도 카세트 150개 짜리 1대와 100개 짜리 2대를 들여놓았다. 카세트 150개 짜리 자동조제기를 2100만원에 들여놓은 인천 남동구 K약국은 “맨손조제 등 위생문제는 물론 향후 인력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기계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처방전이 50건 정도인 남동구 Y약국도 카세트 100개 짜리 자동조제기(1800만원)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 Y약국 C약사는 “현재 처방전 수가 많지 않아 신속, 정확한 처방조제보다는 맨손조제 등 위생문제를 해결할 생각으로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다만, 가격이 여전히 높아 잠시 보류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인천시약사회측에 따르면, 이들 약국 이외에도 여러 곳에서 ▲신속·정확한 조제 ▲맨손조제로 인한 불만 해소 ▲편리한 장기처방 조제 등의 이점 때문에 적극 문의를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천시약사회도 이달 10일 J사와 단체구매 협약을 맺고 홈페이지는 물론 각 약국에 공문을 전달했다. 내년 1월17일 정기총회에서는 전자동조제기를 행사장에 설치하고 시범을 보이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대구시약사회는 인천 및 부천시약사회의 영향을 받아 J사와의 단체구매 협약체결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J사 외에 경쟁사인 U사도 지난 11월 자동조제기 시장에 진출한 만큼 향후 지속적인 가격인하가 예상되며, 이에 따른 동네약국의 자동조제기 대중화시대도 성큼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