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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싹의 재발견

도깨비 보니조아 2009. 7. 25. 10:05


보리싹의 재발견

http://www.nics.go.kr/CropWebzine/main.asp?m=6&s1=33

 

[앵커멘트]


 

쌀과 함께 섞어 밥으로 주로 먹던 보리가 새로운 용도로 쓰이게 됐습니다.

바로 보리의 싹을 이용하는 건데요, 보리싹에 항암과 항산화 물질이 포함돼 있다고 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닐하우스에서 자라고 있는 보리 싹입니다.

보리 종자를 모판에 심어 2주일 가량 기른 것입니다.

바로 이 보리 싹에 다양한 기능을 가진 성분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표적인 성분은 항암과 미백효과 기능이 탁월한 루테오린.

암세포의 전이와 성장을 억제하고 피부에 색소침착을 일으키는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는 물질입니다.

루테오린은 특히 보리 종자보다 싹에 더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보리 싹에는 또 항산화 기능과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예방 기능이 있는 물질도 들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영양성분도 뛰어납니다.

식물섬유는 고구마보다 20배나 많고 철도 시금치의 24배나 됩니다.

비타민C 역시 레몬쥬스의 2.3배, 칼슘도 우유보다 4.5배나 많습니다.

[인터뷰:서우덕, 국립식량과학원 연구사]

"영양성분도 좋고 다양한 기능성 물질이 있어 약품이나 화장품, 식품재료로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보리 싹의 탁월한 효능이 새롭게 알려진만큼 앞으로 보리 싹을 이용한 관련 산업이 활기를 띌 것으로 보입니다.

 

칼륨과 칼슘의 寶庫 보리 싹

 

*** 가난의 상징 보리

 과거 우리민족은 부족한 쌀의 대용 수단으로 보리를 먹어왔다.

이렇듯 보리는 빈민들이 자주 먹는 가난의 상징이기도 했다.

그렇던 보리가 요즈음에는 건강식으로 각광 밭고 있는 이유는 무었일까?

보리에는 단백질, 지방, 섬유질, 등이 쌀보다 많이 들어있다.

특히 식이 섬유는 밀가루의 5배, 쌀의 16배에 이르며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추는 식이섬유는 다른 어떤 식품보다 풍부하다.

또한 보리에는 칼슘, 인, 철, 나트륨, 칼륨 등의 무기질이 고루 함유되어 있는데 이것들은 쌀을 주식으로 하고 있는 한국인들에게 부족하기 쉬운 성분들이다.

보리밥을 먹었을 때 방귀가 자주 나오는 이유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많기 때문이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소장에서 소화 흡수되지 못하고 대장에 가서야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어 여러 가지 휘발성 물질을 생성하게 되어 가스형태로 배출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발효로 인하여 대장 내에 지방산을 증가시켜 대장암 발생을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고 하니 보리 방귀는 부끄러워 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반가워해야 옳을 일이다.

 

*** 밀의 새싹에서 발견한 놀라운 사실

미국의 화학자 슈나벨은 닭의 산란률을 높일 목적으로 밀과 귀리의 새싹을 사료에 첨가해 보았다.

그러자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사료에 새싹을 10%만 섞었는데도 겨울철 달걀 생산량이 평균 38%에서 94%로 늘어난 것이다.

새싹을 먹인 달걀은 껍질도 단단하고 이 알에서 나온 병아리들도 매우 건강하였다.

닭의 폐사율도 현저히 줄어들었다. 이유가 궁금했던 슈나벨은 닭의 배를 갈라 보았다.

종전의 닭과 확연히 구분되는 것은 간이었다.

간은 마호가니 색에 표면은 거울처럼 빛났다. 다른 닭들은 연한 황갈색이었다.

 이 사실을 더욱 깊이 연구한 슈나겔은 새싹의 마디단계(jointing stage)를 발견하게 되는데 이 마디단계란 새싹이 성장하다가 마디세포가 생성되는 단계를 말한다.

새싹의 잎에 있는 비타민, 단백질, 엽록소 등 영양소는 마디단계 직전에 최상의 상태에 도달한다.

그러나 마디단계가 지나면 이들 영양소의 함량은 급격히 쇠퇴하면서 셀룰로즈의 양이 증가한다.

그러므로 최상의 상태를 얻으려면 이 마디단계를 정확히 맞출 필요가 있다.

또한 미국의 위크모어 여사가 밀의새싹 생즙으로 위암을 완치했다고 전해진 이래 세계 각국의 학자들이 새싹에 깊은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 동양인에게는 보리 새싹이 최상

일본의 하기하라 요시히데(萩原義秀 )박사는 150여종의 새싹을 실험 연구한 끝에 보리의 새싹이 동양인에게 가장 좋은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보리 새싹에는 알칼리, 칼륨, 칼슘, 비타민c, 마그네슘, 등이 풍부하다.

 

** 알칼리

산성화된 현대인에게 알칼리를 공급하면 산성 체질을 알칼리 체질로 변화시켜 각종 질병에 내성을 길러준다.

100g중 알칼리 함량

보리새싹= 66.4mg 토마토= 5.6mg 시금치= 39.6mg 귤= 4.5mg

 

   

 

  보리싹 나물

 

** 칼륨

현대인은 고도로 정제된 백색 식품을 먹고 있다.

흰 소금은 칼륨 칼슘 마그네슘 같은 우리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없애 버리고 짜디짠 나토륨만 남는다.

 칼륨은 몸속의 불필요한 나트륨을 몰아내 버리는 역할을 한다.

고혈압 환자를 치료할 때 염화 칼륨을 사용하는데 염화칼륨은 세포내에서 흡수가 잘 안될뿐 아니라 궤양등을 일으키는 화학 물질로 사람에게 좋지 않다고한다.

그러나 보리싹에 엄청나게 많은 천연 칼륨은 부작용이 없는 가장 좋은 물질로 고혈압, 암, 당뇨병 등에 대단히 좋다.

100g중 칼륨 함량

보리새싹= 8,880mg 시금치= 490mg 양배추= 240mg

 

** 칼슘

칼슘은 뼈, 손 발톱, 치아 등을 만든다.

피를 맑게한다.

산성체질을 알칼리성 체질로 변화 시킨다.

현대인의 식단에는 고도로 정제된 식품이 많기 때문에 칼슘이 부족하기 십상이다.

100g중 칼슘 함량

새우= 2300mg  멸치= 2200mg  정어리= 1400mg  붕어= 1200mg  깨= 1200mg  미꾸라지= 1167mg  보리새싹= 1108mg  미역= 960mg  다시마= 740mg

 

** 비타민C

비타민C는 열에 매우 약하다.

따라서 보리싹에 많은 비타민C를 제대로 섭취하려면 날로 먹거나 살짝 데쳐 먹어야 할 것이다.

비타민C의 역할

* 피부를 강하고 아름답게한다.

* 병균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 시킨다.

* 피를 깨끗하게 해 준다.

* IQ를 높힌다.

*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 문명병의 원흉인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킨다.

100g중 비타민C 함량 : 보리새싹= 328 사과= 5.0 시금치= 3.3

 

** 마그네슘

칼슘의 역할을 돕고 심장병을 예방한다.

100g중 마그네슘 함량

보리새싹= 225mg  현미= 120mg  양배추= 16.8mg  시금치= 59.2mg

 

이 외에도 구리, 망간, 아연 등 많은 종류의 미네랄이 들어있다.

또한 보리 새싹은 인슐린을 활성화시켜 혈당을 정상으로 낮추어 주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들에게 특히 좋다고 한다.

 

보리 씨앗은 다른 새싹채소 씨앗보다 발아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처음 4일 동안은 어둡고 따뜻한 곳에 두어 발아하기 쉽도록 돕고, 나중에 밝은 곳으로 옮긴다.

I 만드는 법 I

① 보리 씨앗을 깨끗이 씻은 다음 물에 담가서 8~14시간 정도 불린다.

② 유리그릇에 흰 자갈을 1~2cm 정도 깔고 그 위에 망사나 거즈를 올린 다음 불린 보리 씨앗 5㎖를 뿌린다.

따뜻하고 어두운 곳에 놓아두고, 하루 2~3회 정도 물을 주면 2~3일 지나 싹이 트기 시작한다.

싹이 나기 시작하면 물을 수시로 갈아준다.

 

③ 9~10일 정도 후부터 보리싹의 수확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