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좋은 글
중년의 작은 소망.
도깨비 보니조아
2008. 10. 3. 11:42
- 하찮은 작은 것입니다.
- 커다란 그 무엇을 바라는 것은절대 아닙니다.
- 그리고 실행할 수 없는 무형의 그 무엇도 아닙니다.
- 단지 이 나이에 소꼽놀이 같은작은 꿈을 꾸는 것은
- 서로 함께 꿈을 키우며 살아가길 바램 하는 것입니다.
- 남자이든 여자이든 다독다독 서로의 마음이 엇갈리지 않게
- 일시적이 아니라 오래도록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것을
- 우리 중년들은 소망합니다.
- 비 오는 날이면 낙숫물 소리를 음악 삼아
- 나를 보이고 그를 읽을 수 있는 사람
- 바람 부는 날이면 흩어진 머리카락을 매만져주는
- 상대의 작은 행동에도 스스럼없이같이 할 수 있는 사람...
- 마음이 우울할 땐 언제든지 달려가 하소연을 묵묵히 들어주며
- 그가 아파하는 부분들을 같이 나눌 수 있는 그런 마음을 같이 할 수 있는
- 그런 사람과의 관계를 우리 중년들은 소망합니다.
- 중년의 나이 아직도 젊은 꿈을 꾸는 우리눈물, 빛 바래진 추억.
- 사람과의 갈등,끝없는 오해, 이룰 수 없는 사랑 등등...
- 이러한 것들이 뒤섞인 삶을 살면서
- 지나간 것들을 추억하며 사는 중년.
- 아직 소망하는 그 무엇이 있어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중년들입니다.
- 사랑은 상대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을 때
- 조금씩 싹이 튼다는 것을 이 늦은 나이에 터득한 우리들에 중년.
- 우리 중년들은 아직도 소망합니다.
- 한 조각 수정같이 반짝일 수 있는 꿈들을...
- 우리는 아직 젊은 청춘의 가슴을 소유한 중년들 입니다.
- 소박하지만 흙내음의 포근함을 그리워하며..
- 풀벌레 소리를 가슴으로 느낄수있는 중년의 나이.
- 화원의 화려한 꽃보다 들꽃의 은은한 향기를 더 좋아하는 중년.
- 계절로 비유한다면
- 중년인 우리의 계절은 가을이 아닐런지요~ㅎㅎ
- 30대 까지는 다른 삶을 살았더라도..
- 40대가 되면 나이의 차이가 없어지며
- 일동무가 필요하고
- 50대가 되면 학벌의 차이가 없어지고
- 술 동무가 필요하며
- 60대가 되면 남여의 차이가 없어지며
- 말동무가 필요하고
- 70대가 되면 재물이 많고 적고의 차이가 없어지고
- 길동무가 필요하며
- 80대가 되면 죽고 사는 차이가 없어지며
- 사람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 -옮겨온글-
- 앞만보고 열심히 달려온 중년의 나이..
- 공허함이 밀려오기도 하지만..
- 곱게 물들어가는 가을의 단풍처럼
- 세상속에 하나되는 조화로움으로아름답고
- 은은한 빛을 발하는가장 아름다운 나이..
- 바로..
- 중년의 우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 한낮의 가을햇살이 아직은 여름끝자락처럼느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