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情)과 섹스의 블랙홀
사랑이 도대체 뭘까?
그리고 섹스는 또 뭘까?
계절의 순환처럼 수없이 연애의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알 듯 말 듯한 그 실체는…?
단지 하룻밤의 격렬한 불꽃놀이와 같은 섹스만을 원하는 건 아닐 텐데….
뭐 개중에는 ‘원 나잇 스탠드’ 취향을 가진 사람들도 있겠지만 여자들이 진정 원하는 건,
사랑하는 관계에서 섹스가 가져다주는 끈끈한 정이 아닐까요.
굳이 이런 말들의 무게가 아닌(남녀 두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제 5원소' 이전에~) 그 뭔가가 있다면? 그게 바로 '친밀감'인 것 같아요. '친밀하다'는 것은 믿음과 감정이 서로 통한다는 것이죠. 서로 사랑하는 관계라면 애정과 성적 교환도 친밀감을 엮는데 하나의 구성요소가 될 수 있지요. 어떤 차원에서든 친밀감은 다음 7가지 관계에서 이뤄진다고 볼 수 있어요. | |
마음 을 갖는 것이다. 서로의 화합을 위해 항상 양보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다. 각각 책임을 진다는 생각으로는 안 된다. 자신에게 모든 책임이 있다는 그런 자세를 지니는 게 필요하다. 예를 들면 혼자만 알고 있을 수도 있고, 또 상대방에게 솔직히 물어볼 권리가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그것은 반작용이 아니라 자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그런 반응이어야 한다. 자신의 생각과는 다르다고 무턱대고 언성을 높이거나 즉각적인 대꾸를 하는 것보다는 잠깐이라도 시간을 내 생각한 뒤 반응을 보이는 게 좋다. | |
친밀감의 7가지 요소가 남녀 사이에 충분히 연습되고, 갖춰지면 진정한 친밀감이 여러 면에서 발달하게 되죠. 성적 친밀감도 마찬가지로, 성적 관계가 감정과 마음을 무시하고 단지 육체적인 관계에서만 이뤄진다면 완전함 내지는 일체감을 갖기 어렵지요. 서로간의 감정이나 생각, 그리고 믿음을 나누는 것, 동시에 친밀감은 재미, 웃음 그리고 사랑으로 강화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