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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과 은행으로 꼭지벌레와 맞짱!

도깨비 보니조아 2012. 11. 29. 01:04

 

마늘과 은행으로 꼭지벌레와 맞짱!

이 꼭지벌레로 인해 무농약을 엄두도 못 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김영회님 역시 상당한 피해를 감수하면서 왔다.

그러나 대안은 부상하고 있다. (담양 김영회)

마늘을 갈아서 물을 추가하고 주정이 아닌 물로 마늘즙을 우려내고 있다.
www.naturei.net 2007-06-19 [ 조영상 ]


노린재 피해는 없어졌는데..
농약을 치는 일반농가 조차도 노린재는 속수무책이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성페로몬을 이용한 유인제가 있으나 이것 역시 다양한 종류의 노린재들에게 다 적용되는 것이 아니어서 한계를 들어내고 있다.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자연농업식 자재활용을 기본으로 무농약으로 전환한 농가의 경우는 이 노린재 피해가 거의 사라졌다.

정부 연구기관에서 이 사실을 주시하고 조사한 결과 공통적으로 계피를 사용했다는 잠정적인 결론을 얻어냈다고 한다.

감꼭지벌레는 너무도 힘겹다
이 꼭지벌레는 적당히 봐주고 넘어갈 문제가 아닌 것이 감 수확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어 버리기 때문이다.

김영회님과 이웃한 무농약 농가들은 이 문제에 해결점을 찾기 위해서 다양한 실험을 했는데 근래에 들어 가능성이 있는 자재활용방법에 접근을 보고 있다.

은행의 과피를 벗길때는 조심을, 고무장갑을 끼고 틈새있는 광주리에 비벼서 과피를 분리해 낸다. 이것도 50배 정도로 활용
www.naturei.net 2007-06-19 [ 조영상 ]


마늘즙액과 은행열매즙액을 물로 우려낸다.
주정(알코올)이나 설탕으로 우려내는 방법보다는 즙액을 그대로 활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선배농가들의 중론을 받아들여 주정을 포기했다.

마늘즙을 갈아서 여기에 물을 적당량 추가(마늘 110키로에 물 75리터)하고 밀봉해서 이 물로 3~4일간 우려내는 방식을 선택한 것이다.

엽면살포 방법도 이 마늘 짜낸 물을 50배 정도의 고농도로 활용한다.

지금까지 농도 장애는 없었으며 이런 식으로 마늘 즙액과 은행열매 즙액을 거의 5일 간격으로 교차살포를 하는 것인데 전년도 실험에서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둔 바 있었다.

전착제로는 ‘아비욘’대신에 ‘콩물’을 활용한다.
시중에 친환경농가들에게 일반화 되어 있는 전착제(천연기피제가 과수 표면에 좀더 오래 붙어있게 도와주는 물질)의 가격이 상당한 고가이다.

그래서 이것을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하여 김영회님은 콩물을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큰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한다.

콩물은 예전부터 유기농가들이 자주 활용했던 자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