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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에서 평창동까지 떠나는 미술관 기행 - 미술관 순회버스

서울에 위치한 미술관과 박물관, 공연장의 수는 차마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특히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갤러리 거리를 형성하고 있는 인사동, 삼청동, 평창동의 갤러리 수 만도 엄청나다. 이곳에 모인 크고 작은 갤러리들을 모두 돌아보자면, 2박 3일의 시간도 모자를 터.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미술관을 관람하고 싶다면, 인사동에서 평창동까지 운행하는 미술관 순회 버스를 이용해보자. 가나아트센터에서 운영하는 이 버스는 평창동 중턱까지 찾아오기 힘든 관람객을 배려하는 마음에서 시작됐다. 미술관순회버스는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출발해 청와대, 이응노미술관, 환기미술관을 거쳐 가나아트센터에 도착한다. 그러나 만약 가나아트센터 외의 미술관에서 하차할 경우에는 미리 운전기사에게 말하는 것을 잊지 말자. 버스 요금은 1,000원으로 여러 번 승하차가 가능하며, 한 시간 간격으로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운행한다. 버스는 인사동 중심거리를 거쳐 유난히 가을이면 더욱 아름다운 청와대 앞을 지나간다. TV에서만 보던 청와대의 수려한 외관과 노란 은행잎이 만발한 길은 이미 하나의 작품처럼 여겨질 정도다. 버스의 출발지인 인사아트센터에서 매월 진행되는 열린 경매에서는 일반 관람객도 경매를 관람하고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종착지인 가나아트센터는 전시회 외에도 건물 자체의 외관도 뛰어나, 2000년 독일건축기관인 Tasche에 의해 밀레니엄 건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가나아트센터 주변에는 토탈미술관, 상원미술관, kimsou박물관 등이 있어 한꺼번에 여러 개의 미술관 관람을 즐길 수 있어 더욱 좋다. 갤러리를 관람한 후에는 갤러리에서 운영하는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겨보는 것 또한 미술관 투어의 매력이다. 교통정보 -인사아트센터 출발→ 가나아트센터 인사아트센터 → 아트선재 → 국제화랑 → 환기미술관 → 가나아트센터/토탈미술관 (인사아트센터 앞에서 1시~3시 출발, 인사동 관광안내센터 앞에서 4~5시 출발) -가나아트센터 출발 → 인사아트센터 가나아트센터/토탈미술관 → 환기미술관 → 국제화랑 → 인사아트센터 (12시30분~5시 30분까지 한 시간 간격으로 가나아트센터 앞에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