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작은 소망
그리고 실행할 수 없는 무형의 그 무엇도 아닙니다.
단지 이 나이에 소꼽놀이 같은작은 꿈을 꾸는 것은
서로 함께 꿈을 키우며 살아가길 바램 하는 것입니다.
남자이든 여자이든 다독다독 서로의 마음이 엇갈리지 않게
일시적이 아니라 오래도록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것을
바람 부는 날이면 흩어진 머리카락을 매만져주는
상대의 작은 행동에도 스스럼없이같이 할 수 있는 사람...
마음이 우울할 땐 언제든지 달려가 하소연을 묵묵히 들어주며
그가 아파하는 부분들을 같이 나눌 수 있는 그런 마음을 같이 할 수 있는
그런 사람과의 관계를 우리 중년들은 소망합니다.
중년의 나이 아직도 젊은 꿈을 꾸는 우리눈물, 빛 바래진 추억.
사람과의 갈등,끝없는 오해, 이룰 수 없는 사랑 등등...
아직 소망하는 그 무엇이 있어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중년들입니다.
조금씩 싹이 튼다는 것을 이 늦은 나이에 터득한 우리들에 중년.
한 조각 수정같이 반짝일 수 있는 꿈들을...
우리는 아직 젊은 청춘의 가슴을 소유한 중년들 입니다.
풀벌레 소리를 가슴으로 느낄수있는 중년의 나이.
화원의 화려한 꽃보다 들꽃의 은은한 향기를 더 좋아하는 중년.
70대가 되면 재물이 많고 적고의 차이가 없어지고
한낮의 가을햇살이 아직은 여름끝자락처럼느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