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酒道 頌

도깨비 보니조아 2006. 10. 18. 13:48

 

 

주도(酒道)송(頌)

 

술을 내가 마시니 하늘이 돈짝 만 하고

 

일배 일배 또 일배에 술이 나를 마시는구나

 

세상을 통째로 마시니 내안에 세상 있고

 

인간 미완의 신(神)이니 실수도 아름답네

 

주선(酒仙) 조지훈 강림하여 허허롭게 웃는구나

 

 

스믈에  酒徒 됨은 조상 묘 주산에 있고

 

설흔에  酒豪 되니 집 한채 뱃속에 있네

 

마흔에  酒仙 됨은 서울장안 너무좁다

 

오십줄  유유자적  酒聖 이라 일컷드라

 

뉘라서 주도를 모르고 뒷통수에 욕질 하랴

 

 

여보소 벗님네야 날이 샌들 어쩐당가

 

화단(花壇)에 신발 벗고 내집인듯 코를 골고

 

햇살이 중천에드니 한 기지개 잠 잘잤다

 

육복 중에 한복 일랑 술복 이라 일러주오

 

주색가무(酒色歌舞)  흰머리에  석양빛이 붉게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