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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여름밥상.

도깨비 보니조아 2009. 7. 22. 09:49

 

 

이 맛이 왕(王)! 황제의 여름밥상

 

이 맛이 왕이다!

한여름, 임금님 수랏상에 빠지지 않고 등장했던 진미는 무엇이었을까.

제철에 나는 신선한 식재료여야 함은 물론, 진귀하면서도 조리 방법에 정성이 들어가야 한다는 공통점이 있었는데~

우리 곁에 성큼 가까워진 수랏간 단골 진미들의 특별한 변신 속으로.

 

황제들이 사랑한 물고기, 귀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철갑상어 코스 요리의 대중화 선언!

옛날 임금들만 맛보았다는 철갑상어. 러시아에서는 '황제어', 중국 황실에서는 임금 황자를 붙여 '황어', 영국에서는 ‘로얄 피쉬’라 부르기도 했다는 장수와 생명력의 상징, 스태미너의 대명사인 철갑상어를 이제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게 됐다는데.

자연산 철갑상어는 포획이 금지 돼 있으나 양식에 성공한 것이 그 이유.

철갑상어 잡는 날, 혼자선 어림없다!

힘 센 장정 여러 명 팔 걷고 나서는데~

신장 1미터.

무게도 상당하고 기운까지 엄청나니, 여럿이 합동작전 펼쳐도 가벼운 상처없이 한 마리 잡기란 녹록찮은 일이란다.

머리부터 꼬리까지 버릴 것 없어 음식 종류도 각양각색!

철갑 상어회, 황제 상어 통찜, 상어보양탕, 캐비어 까나페, 철갑상어 스테이크까지 철갑상어 전문 요리를 풀코스로 즐길 수 있다는데~

‘황제의 만찬’이라는 별칭 얻은 데는 다 그만한 이유 있다는 철갑상어 한상차림 엿보기.

 

 철갑상어

- 음식점 : <가진항 물회 철갑상어> 서울특별시 강동구 성내동 447-11

02-470-7374

- 양식장 : <(주)영평수산> 경기도 하남시 하산곡동 94-3번지

 

 

‘삼복에는 민어탕이 일품, 도미탕이 이품, 보신탕이 삼품’ 이라는 말이 전해져 올 정도로 민어는 산란기인 여름이 제철!

잃어버린 여름 입맛을 북돋아주는 효능이 있어 조선시대에도 임금과 양반들이 삼복에 즐겨먹고, 혼례상, 제사상에도 단골로 올랐다는데~

인천 신포시장의 민어 횟집.

지금이 제격이라는 민어회와 민어 매운탕 맛보기 위한 사람들로 문전성시!

15킬로그램은 기본으로 넘기는 민어들의 덩치에 해체 작업부터가 장관. 민어 부레, 껍질, 내장 등 부산물도 웬만한 생선 크기 버금가고, 속살 못지않은 쫄깃쫄깃한 맛을 자랑한다고.

토막 낸 민어와 함께 호박, 파, 마늘, 생강 등과 함께 넣고 고추장으로 간을 해서 끓여먹는 민어 매운탕 이외에도 민어 부레 등 민어별미 총집합!

 

민어 <화선횟집> 인천광역시 중구 신포동 5-11

→ 신포시장 내. 동인천역에서 도보 10분 거리.

032-772-4408

 

 

쌈밥 역사 2천년!

백제의 고도인 부여로 가면 만원 대로 상다리 부러지는 황제의 만찬을 즐길 수 있다!

옛날부터 귀한 쌀밥을 푸짐하게 싸먹는 것만으로도 복을 불러오는 일이라 여겼다는데.

쌈밥은 지체 높은 임금님까지도 별식으로 즐겨 먹었던 음식!

고종과 순종왕조 때는 아예 ‘상추 쌈차림’이라는 궁중 음식을 따로 둘 정도였다고 한다.

돌 쌈밥 + 꽃 쌈밥 한상 차림.

무공해 야채와 약용초에 싸먹는 돌쌈밥!

신선한 채소와 편육을 곁들여 수경 및 유기농으로 재배한 약용초로 쌈 싸먹는 별미에 부여의 필수코스로 자리잡았다고.

쌀과 찹쌀, 보리, 콩, 밤, 대추, 은행을 넣고 지은 돌솥밥과 함께 즐기는 쌈밥.

고추장양념주물럭.

맥적에서 출발한 돌판 불고기. 달인 간장에 푹 담궈 쪄낸 돼지 목살수육, 8진미의 으뜸이라는 집된장으로 끓인 찌개. 게장, 잡채, 편육, 젓갈 등 반찬만 20여 가지!

쌈 채소로는 팬지, 금어초, 장미 등 식용꽃잎과 약용초 등 20~30여 가지 유기농 야채가 푸짐하게 상에 올라 상다리가 멀쩡한 것이 신기할 정도라고.

 

쌈밥 <구드래 돌쌈밥>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구아리 96-3 /

→ 부여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구드래 조각공원 방향으로 걸어서 5분.

www.kudurae.co.kr

041-836-9259

 

 

육해공 진미가 다 들어갔다!

중국 황실에서만 먹을 수 있었던 비밀스러운 맛 공개!

하늘과 땅과 바다가 만난 최고급 요리로 알려진 불도장과 한약재들이 만나 ‘한방 불도장’으로 거듭났다! 들어가는 산해진미만 20가지!

불도장은 재료부터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다양하고 진귀하여, 각각의 재료들이 우려내는 맛 또한 한마디로 설명하기 쉽지 않다.

해삼 오골계 송이 안심 도가니 대추 구기자 인삼 동충하초 샥스핀, 마 인삼 구기자 송이 돼지고기 등심, 새우, 해삼. 전복. 은행 등을 통째로 한 냄비에 넣고 서 너 시간을 달이고 달이는 정성이 있어야 완성. 조금의 영양소라도 파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끓이는 것보다는 찜으로 요리했던 중국 청나라 황실의 지혜가 엿보이고.

어디 이뿐인가.

수박그릇에 담긴 각종 과일과 함께 샥스핀, 대하, 배추, 연자, 능이버섯을 넣고 꿀로 한참을 달였다가 시원하게 식혀서 먹는 인삼 과일탕! 집나갔던 여름 입맛도 되돌아오게 할 정도라고.

신라, 고려시대 임금에게 진상했다는 오리요리의 기막힌 변신!

 

불도장 <엘림성>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2동 27-2 CTS 멀티미디어센터 13층

http://www.elimsung.com/

02-6333-5300~1

* 불도장은 조리시간이 4시간 정도 되므로 미리 예약하셔야 됩니다.

 

 

‘단오구이’를 아시나요~?

충남 천안의 산자락, 휴일 평일 가리지 않고 전국 방방곡곡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이름부터 독특하다!

단오구이~

여름철 건강에 좋다는 단호박과 오리의 만남.

참나무로 훈제시킨 국내산 오리를 단호박 밑에 깔고 각종 견과류와 찹쌀을 얹어 가마에 밥을 지으면 별미 탄생.

제철만난 황기 등 10가지 한방 약재가 들어간 오리 매운탕. 음식 장만만 세 시간은 기본!

정성으로 만든 황제의 밥상을 살뜰한 가격에 천안에서 즐겨보기!

 

단호박 오리 <호박마을> 충남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 177-1번지

041-552-6427

* 단호박 오리구이는 40분 전에 미리 예약 부탁드립니다.

 

 

문경에서만 생산되는 약돌(거정석)!

돌을 직접 갈아 만든 사료를 먹고 자란 약돌돼지는 별미 중의 별미!

약돌이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는 잡아주고, 산뜻한 맛, 입 안에 감돌게 한다는데~

문경의 특산물과 수라상의 의미 있는 만남!

임금님 밥상에서 내려온 적이 없다는 오미자와 여름철 임금님의 잃어버린 원기회복을 위해 올렸던 조리법인 백숙.

이름 하여 오미자한방돼지백숙!

돼지의 등갈비살에 10여 가지의 한약재와 인삼, 새송이, 호두, 마늘, 은행, 솔잎 등의 고명까지 13가지 재료는 기본, 여기에 문경 특산품으로 임금님께 진상했던 오미자를 넣고 팔팔 끓인 이색적인 백숙!

먹기 전에 그 아름다운 시각적 조화에 입보다 눈이 먼저 반한단다~

 

돼지백숙 <새재 초곡관>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 288-17

054-571-2320

 

 

백수해안도로를 타다보면 만날 수 있는 칠산 앞바다.

이곳에서 한여름 두 달 동안만 잡히는 진귀한 해산물이 있었으니 바로 노랑가오리!

그냥 가오리가 아니다.

평균 몸무게 30kg! 슈퍼 헤비급 노랑가오리

하루에 한 마리가 잡힐까 말까 한 귀하신 몸.

산만한 덩치에 몸무게만 해도 30kg은 예사라는데.

혼자서는 들지도 못할 덩치에, 한 마리로 어른 50명이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엄청난 양이라고.

인류의 수렵역사와 함께하는 가오리.

연회나 잔칫상에 빠지지 않는 단골손님이었다는 자연산 여름 별미 노랑가오리는 여름 단 두 달, 귀하게 잡히고 맛도 뛰어나 나랏님은 물론 지역의 오랜 여름 별미로 명성 자자.

생가오리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별미는 찜과 무침회.

물렁뼈와 함께 먹는 가오리회는 아삭하고 쫀득한 맛이 일품.

부위별로 먹는 방법도 달라서 지느러미와 살이 도톰한 부위는 회로 해먹고, 꼬리와 머리는 궁중요리식 그대로 된장을 넣고 졸여 찜을 해먹는데, 감칠맛의 비결은 담근 지 10년 된 된장으로 양념하는 것.

여느 찜 요리보다도 색다르다고.

 

노랑가오리 <녹색 체험관> 전남 영광군 영광읍 염산면 두우리 677번지 상정농촌체험마을 내 식당

061-352-9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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