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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의 명소 5곳

도깨비 보니조아 2009. 8. 2. 17:07

 

 

관광공사 선정 ‘8월에 가볼 만한 계곡 명소 5곳’

2009년 07월 30일 (목) 18:04   국민일보

 

 

 

 

 

물소리 음악삼아 숲 풍경 그림삼아…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다.
고속도로는 산과 바다로 떠나는 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하지만 여름휴가를 어디로 가야할지 결정 못한 사람들도 많다.
피서객이 몰리면서 콘도 등 방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때 텐트 하나 들고 청류에 발 담그고 탁족을 즐기는 계곡을 찾아보면 어떨까.
한국관광공사는 ‘8월에 가볼만한 곳’으로 경북 청송 신성계곡 등 전국의 계곡 명소 5곳을 선정했다.

인파 품어주는 넉넉한 산세 ◇백운동계곡(경기 고양)=북한산의 백운동계곡은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에서 보국문까지 5.3㎞ 중 상류지역이다.
구파발역에서 버스로 갈아타면 10분 만에 계곡 입구에 도착할 수 있다.
그래서 이곳은 수도권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하지만 아무리 많은 사람이 찾아도 넉넉한 산세로 모든 사람을 품어주는 너그러움이 매력적이다.
백운동계곡 곳곳에는 물소리를 음악 삼아 독서삼매경에 빠진 사람들도 눈에 띈다.
산바람에 풍욕을 즐기는 여유로움은 덤이다.
오가는 길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을 둘러보면 만점이다.
숲이 우거져 있고 잔디밭이 넓어 가족끼리 시간 보내기에 제격이다
(고양시 문화예술과 031-8075-3377).

차가운 비 같은 맑은 물 ◇찰비계곡(경남 의령)=벽계계곡으로도 불리는 찰비계곡은 한우산에서 시작된다.
찰비는 한우(寒雨)의 순우리말로 한여름에도 겨울비처럼 차가운 비가 내린다고 해서 붙여졌다.
그만큼 숲이 울창하고 맑은 물이 흐르는 곳이라는 얘기다.
찰비계곡 냇가에 위치한 벽계야영장은 90동의 텐트를 칠 수 있는 곳.

찰비계곡의 매력은 한우산 산행도 곁들일 수 있다는 점이다.
정상까지 임도가 있어 차량이나 MTB(산악자전거)를 타고 한우산을 오를 수도 있다.
특히 벽계야영장에서 시작하는 임도는 전 구간이 깔끔하게 포장돼 승용차로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벽계야영장에서 벽계삼거리까지는 6.9km
(의령군 문화체육과 055-570-2400).

용암 굳은 하얀바위 백석탄 ◇신성계곡(경북 청송)=낙동강 상류에 위치한 신성계곡은 계곡과 나란히 도로가 달려 드라이브 코스로 더 이름났다.
계곡이 시작되는 안덕면의 방호정 인근은 따가운 햇살을 피할 수 있는 너른 숲이 펼쳐져 쉬어가기에 좋다.
신성계곡 최고의 피서지는 백석탄. 용암이 빠르게 흐르다 굳어버린 하얀 바위가 이색적인 풍광을 그린다.

청송에는 달기약수, 신촌약수, 솔기온천, 양수발전소 등 물과 관련된 관광자원이 많다.
특히 탄산과 철 성분이 풍부해 위장병과 피부병에 좋다는 달기약수는 청송을 대표하는 관광자원. 달기약수로 푹 고은 닭백숙이 일품이다.
청송옹기와 소슬자연빛깔에서는 자연을 닮은 예술가들도 만나볼 수 있다
(청송군 문화관광과 054-870-6227).

쏟아지는 하얀 물줄기 ◇구룡계곡(전북 남원)=지리산국립공원 북부지소부터 구룡폭포까지 이어지는 3.1㎞ 구간으로 수려한 산세와 깎아지른 기암절벽이 장관이다. 정상에 오르면 남원8경 중 제1경인 구룡폭포가 우렁찬 물소리와 함께 하얀 물줄기를 쏟아낸다.
구룡폭포 아래에는 짙푸른 용소가 있다.
구룡폭포에서 육모정 쪽으로 하산하면 40분 정도 소요.

계곡 트레킹보다 탁족이나 물놀이를 즐기려면 육모정 아래에 있는 계곡이 안성맞춤이다.
넓은 계곡에는 거대한 너럭바위가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좋다.
또 육모정은 나무다리로 이어진 생태탐방로가 있어 산책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남원시 문화관광과 063-620-6163).

9곡까지 완만한 산책코스 ◇화양계곡(충북 괴산)=우암 송시열이 중국의 무이계곡을 닮았다고 하여 9곡의 이름을 짓고 가장 경관이 수려한 제4곡 금사당 암반에 암서재를 짓고 머무른 곳이다.
제1곡부터 제9곡까지는 약 5㎞. 길이 완만하고 포장이 되어 있어 등산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겐 훌륭한 산책코스 역할도 한다.

화양계곡은 대명산을 끼고 있어 웅장한 산세와 함께 계곡도 넓어 단체피서객들에 적당하다.
반면에 퇴계 이황이 9개월 동안 머물렀다는 선유계곡은 화양계곡보다 좁으나 포근하고 정겨운 모양새가 편히 쉬어가기에 좋다.
선유계곡은 화양계곡 제9곡인 파천에서 5㎞ 정도 더 들어가면 나온다
(괴산군 문화관광과 043-830-3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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