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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 만들 도구 및 재료

도깨비 보니조아 2009. 9. 2. 11:58

 

 

전통주 제조에 필요한 기본적인 도구는 발효조(플라스틱통, 유리병, 항아리), 누룩(재래, 개량), 효모 등이 필요하며 그외에 광목천, 거름망등이 필요합니다.
기본도구의 자세한 설명은 아래에 있습니다.


[발효조]

전통주를 담그는 용기는 항아리, 유리병 또는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항아리나 유리병은 무겁고, 다루기가 힘들며 소독하기가 불편하니 플라스틱용기가 좋습니다.
좌측사진의 용기는 에어락정수기용꼭지를 갖추고 있어 전통주뿐 아니라 와인 및 맥주 만들기에도 편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에어락]

술을 빚을 때는 공기와의 접촉을 피해야 하는데 내부에서는 발효에 의해 이산화탄소가 생성됩니다. 그러므로 내부의 개스는 방출하고 외부의 공기와는 접촉을 피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air-lock입니다

에어락을 사용하면 특별한 밀봉의 걱정없이 안전하게 술을 제조할 수 있으므로 매우 유용한 도구입니다.
(에어락이 없으면 천으로 덮거나 비닐로 덮은 후에 작은 구멍을 몇개 뚫어주면 됩니다.)
[광목천]

고두밥을 만들때 사용합니다.
물에 불린 쌀을 광목천에 싸고 찜통에 넣어 밥을 찌며 또한 찐 밥을 식힐때도 사용합니다.
[거름망]

전통주, 와인, 침출주(리큐르) 제조에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와인에서는 1차발효시 찌꺼기를 제거할 때 사용하시고 침출주에도 숙성후 재료를 건져낼때 깨끗한 술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전통주에도 탁주 및 약주 만들시 재료를 거를 때 사용하시면 됩니다.

전통주에는 이와같은 역할을 하는 전통적인 도구로 용수가 있습니다.
발효가 끝난 통에 용수를 박아놓으시면 그 용수내부로 맑은 약주가 고이는데 그 약주를 떠내시면 됩니다.


[쌀 (멥쌀, 찹쌀)]

전통주는 주로 멥쌀과 찹쌀을 사용합니다.
멥쌀은 우리가 흔히 먹는 밥의 재료인 쌀입니다.
찹쌀을 사용하는 술은 분해되지 않는 당(잔당)으로 단맛이 많이 나는 술이 됩니다. 단점이라면 가격이 비싸죠.

그 외에도 옥수수전분, 밀가루, 엿기름도 사용합니다.
[누룩 (당화 및 발효제)]

누룩은 술을 만들기 위한 기본적인 재료입니다.
누룩은 술을 만드는 곰팡이를 번식시킨 것이며 현재 판매되는 누룩은 크게 재래누룩과 개량누룩으로 나눕니다.
개량누룩은 당화력이 재래누룩의 약 4배정도라 적은 양으로도 안전한 양조가 가능합니다. 단 맛과 향은 재래누룩이 풍부합니다.
[효모]

재래식 누룩에는 당화에 관여하는 곰팡이와 발효에 관여하는 효모가 같이 들어있으나 좀 더 안전하게 발효를 시키기 위해 효모를 첨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백국]

청주를 만들때 사용합니다. (누룩대신 사용)
쌀이나 밀가루로 고두밥을 만든 후에 백국균을 번식 시킨 것을 입국이라고 하는데 누룩대신 이 입국으로 만든술을 청주라고 합니다.
입국으로 만든 술은 산뜻한 신맛과 향으로 전통의 누룩취를 싫어 하는 젊은 층에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