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내는 전생에 나의 원수였었습니다
사람은 세상에 태어나 인생 절정기에서 한 이성을 만납니다.
그 이성은 지구상의 60억이 넘는 수많은 인구 중에서 만난 유일한 나의 반쪽이었습니다.
생각하면 아슬아슬하고, 스릴있는 보통 인연이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곧잘 이렇게 비유의 말을 합니다.
"부부는 전생에 원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전생에 그 철천지원수가 다시 이승에서 만나
사랑으로 속죄하면서 원수의 빚을 하나하나 갚으며 사는 것입니다.
그럼 이혼하는 사람들은 뭐지요?
그것은 이승에서 만난 여보가 전생에 원수가 아니었답니다.
한마디로 번지수를 잘못 찾은 것이지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헤어지는 것이랍니다. ㅎㅎㅎ...
정말 우스갯말이 아닙니다.
드디어 2009년 한 해도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이 한 해도 우리 부부는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서로 사랑했습니다.
때로는 서로 할퀴고 미워하기도 했습니다.
부부란 바다의 파도와 같습니다.
어느 때는 세차게 몰아쳐 와서 산산히 부서지기도하고
다시 밀려나가 언제 그랬냐는 듯 잔잔해지기도 합니다.
이러기를 수없이 반복하면서 우리는 인생이라는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또 한 해를 무사히 지내왔습니다.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갑니다.
한 번 지난 세월은 다시 오지는 못합니다.
그것은 바로 인생의 철칙입니다.
‘있을 때 잘해’라는 노래가사처럼 지금 같이 살 비비며 사는 여보가 내 인생의 최고 반려자입니다.
제발 어리석게 생각하지 말고 여보야를 내 마음속에 포근하게 담읍시다.
2010년은 그래서 당신 부부의 행복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를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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