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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전문약국

도깨비 보니조아 2008. 6. 9. 13:17

 

 

특화약국, 반짝 성과·요행 바라면 '백전백패'

열정·신념·공부 3박자에 장기적 안목 갖춰야 성공
[창간기획]미래약국 모델, '특화전문약국'에서 찾는다③

의약분업 이후 약국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조제위주약국은 약사 정체성 훼손에 대한 우려를, 동네약국에서는 생존권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때문에 약국가에서는 현 위기를 뛰어넘을 수 있는 미래약국에 대한 방향성 설정에 대한 욕구가 서서히 일어나고 있다. 이에 데일리팜은 미래약국의 모델을 '특화전문약국'에서 찾고, 미래약국에 대한 방향성을 모색해 본다.[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①양극화 해법의 대안, 특화약국
② 열정으로 일궈낸 성공 특화약국들
③ 특화약국에서 갖춰야할 체크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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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에서 살펴본 특화약국들은 분업 하의 제약 속에서도 약사의 고유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린 직능확대와 매출증대와 더불어 고객 만족도 향상까지 꾀해 성공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특히 이들 약사들은 하나같이 입 소문과 신뢰는 절로 얻어지지 않음을 강조하며 장기적 안목으로 끊임없이 도전해야만 시대의 흐름을 살릴 수 있다고 역설하고 있다.

특화약국 약사들이 제시하는 체크 포인트를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특화약국, 멀리 내다봐야 성공한다

성공적인 특화약국이 미래 약국 상의 모범적 대안이라면, 각종 법적 제약 속에서 입지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열악한 현 약국 상황에서 탈피, 과감한 도전을 위해 맨 먼저 갖춰야할 것은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는 장기적 안목이다.

물론 이는 지역적 특성을 최대한 살리는 ‘선점효과’에 기인하면 효과가 증대된다.

앞서 소개한 노인특화약국과 IT약국의 경우, 열악한 지역적 특성과 입지 특성에 최대한 적응하기 위해 고안된 아이템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선점효과와 이미지 쇄신도 전략에 포함된 케이스다.

지금은 너무도 흔해진 체인약국과 드럭스토어가 출현 당시인 2000년 전후만 해도 낯설었던 셀프 메디케이션과 감각적 마케팅 선점을 노린 특화약국의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자신감과 열정·신념은 소득과 비례한다

약국 무한경쟁이 가열됨에 따라 한국의 보편화된 약국 유형을 탈피한 ‘색깔 있는’ 특화약국에 관심을 갖고 있는 약사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분업 시스템과 천정부지로 치솟는 임대료로 인한 경영 한계를 절감한 젊은 약사 층에서 이 같은 활로 모색은 끊임없이 이어진 것이 사실.

그러나 자칫 실패할 것을 두려워하거나 쉽지 않은 절차, 자리잡기까지의 기간에 대한 우려 등으로 섣불리 나서지 못한다는 것이 지배적인 분위기다.

웰빙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약사의 업무는 더 이상 조제·복약지도에 국한되지 않으며 이는 곧 직능과 소득의 확장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끊임없이 공부하지 않으면 도태된다

특화약국 선점효과를 노리기 위해서 테마를 선정하는 것이 우선이다. 하지만 무작정 거액을 투자하면 비용 회수에 있어 낭패를 보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컨셉트를 맞추기 위해 인테리어를 최신식으로 갖췄다 하더라도 이것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수천만원의 인테리어는 효용가치가 떨어짐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특화약국 약사들은 맨 먼저 자신의 적성 분야를 파고들어 공부할 것과 연령대(또는 자산상태)에 맞출 것을 강조하고 있다.

바꿔 말하면, 약사 스스로의 준비 없이 반짝 성과와 요행만으로 도전하게 되면 백전백패 한다는 의미와 다름 아닌 것이다.

앞서 소개된 특화 약국 가운데 투자비용이 필요 없는 케이스도 4곳 중 2곳이며 300만원 내외로 즉시 효과를 볼 수 있는 곳 또한 1곳이 있는 것을 감안하면, 정작 중요한 것은 비용보다 공부하려는 의지와 특화 마인드일 것이다.

유기농·유아특화약국을 운영하는 지경민 약사는 “중요한 포인트는 제품 선별이지만 그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공부와 열정”이라고 말했다.

‘갖다놓으면 팔리겠거니’하는 마인드라면 아무리 좋은 제품을 제대로 선별해봤자 노력이 모두 헛수고가 된다는 것이다.

이사 가도 스스로 찾아올 약국을 만들자

특화약국에서 미래가치를 본 약사들은 데일리팜과의 인터뷰 말미에 “내 약국이 이사를 갈 지라도 물어물어 찾아올 수 있는 ‘전국구 약국’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유기농·유아특화약국과 맞춤케어약국은 처방전 유입 수가 10건 내외로 자립성이 강한 약국으로서 상담 서비스로 ‘케어’를 받기 위해 멀리서도 찾아 오는 고객들이 많다.

때문에 이들은 입지에 있어서도 별다른 제약을 받지 않는다. 오히려 “임대료가 너무 비싸기 때문에 싸고 한적한 곳으로 이전을 생각 중”이라고 밝히며 자신감을 드러낸 약사들도 있었다.

물론 철저한 임상 복약지식과 고객관리는 절대적으로 갖춰야할 제반사항이다.

맞춤케어약국을 운영하는 김진숙 약사는 “(특화약국은) 지식중심의 약국으로 약사의 진가가 제대로 발휘되기 때문에 만족감은 처방전 수백 건과 비교할 바가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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