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
청담마리 성건강센터의 유외숙 실장은 남자가 여자를 만족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라고 말한다. “일단 스스로
노력을 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알려주지 않는다면 남자는 여자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몰라요. 어떠한 방식으로 어떠한 위치에 어떠한 강도로 자극을
해주어야 하는지 등 자기가 원하는 것을 전달해야 합니다.” 사람마다 원하는 감각이 다르고, 강도가 다르다. 따라서 섹스를 통해 두 사람 모두
서로가 원하는 걸 얻으려면 서로의 욕구를 이야기하지 않으면 안된다.“말로 하기 어려우면 원하는 부분에 남자의 손을 끌어다 놓고 원하는 강도로
마사지하도록 시켜보세요. 그걸 거부하는 남자는 없습니다. 자기와 섹스를 하면서 오르가슴을 느끼는 여자를 보는 일은 남자에게도 행복한
일이거든요.”
♥ 부족한 점은 채우면
된다 그렇다면 페니스의 크기는 어떤가? 섹스를 할 때마다 그게 신경이 쓰인다면 다음의 사항을 숙지하도록 하자.
작은 페니스가 오히려 G스폿을 자극하기 적당해 오르가슴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말이다. “오르가슴을 느끼는 감각적인 부위라고 알려진 G스폿은 질
입구에서 3cm 들어간 12시 방향에 위치합니다. 이곳이 가장 민감한 부위예요. 그렇기 때문에 페니스가 작아서 자극이 안된다는 건 틀린
말입니다. 오히려 더 자극적일 수 있습니다. 여자의 오르가슴을 흔히 질 오르가슴과 클리토리스 오르가슴으로 나누어 생각하는데, 질 오르가슴은
이렇게 G스폿을 자극해서 얻을 수 있고, 클리토리스 오르가슴을 느끼려면 대음순에서 소음순을 거쳐 클리토리스까지의 터치가 계속되어야 합니다. 그쪽
부위를 지그시 눌러주는 게 중요하죠. 남자들이 여기까지 알지 못하니까 다른 식으로 노력을 하는 겁니다.” 꼭 페니스로 자극을 주지 않더라도 손을
이용하거나 몸을 누르는 식으로 자세를 바꾸면 두 가지 오르가슴을 동시에 느낄 수도 있다. 페니스 크기에 상관없이 말이다.
♥ 남자는 언제나 준비되어 있지 않다
정상적인 성욕의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 측정할 방법은 없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남자가 섹스나
자위행위를 하고 싶은 마음이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든다면 그의 성적 욕구는 건강한 범위 안에 있다고 말한다. 이 범위에 들지 않는다면
원인은 다음 두 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다. 첫째, 신체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이다.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평균치보다 떨어져 있거나 혈관에 문제가
있어도 성욕 저하를 경험한다. 따라서 성욕 감퇴가 심하게 느껴진다면 일단은 병원에 가보라고 권하는 것이 좋은데 유외숙 실장은 이런 경우라도
자존심 상하지 않게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한다. “남자들은 성적 능력에 대해 평가받는 걸 자존심 상해 합니다. 이렇게 말해보세요. ‘나는 우리가
성적인 부분에서도 재밌게 지냈으면 좋겠어. 도움받을 곳이 있는데, 가보는 게 어때?’ 남자친구를 비난하는 게 아니고 한 팀으로서 긍정적 결과를
위해 투자를 해보자는 식으로 들리게요.” 신체적인 이유로 성욕이 저하된 경우라면 치료 방법은 비교적 쉽다. 테스토스테론 호르몬을 추가하거나
전립선 염증을 치료하면 된다.
♥ 당신이 해결할 수
있다 문제를 해결할 열쇠 역시 문제를 발견한 사람에게 있다. 섹스 트러블 역시 마찬가지다. 남자친구의 성욕을
당신의 수준까지 올리기는 힘이 들겠지만, 최소한 그의 현재의 수준에서 조금 더 올릴 수는 있다. 우선, 아침 6시부터 11시 사이에 에로틱한
접근을 해보도록 하자. 이때는 남자의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최고에 달해 있어서 다른 때보다 쉽게 성적으로 흥분이 된다. 만약 밤에 당신은 정말
하고 싶은데 그가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인다면, 당신이 리드한다고 말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맡아서 해볼 것을 권한다. 남자 역시 자신이
리드를 해야 한다는 부담에서 벗어나면, 조금 더 편하게 섹스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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